반복되는 질이나 소음순,대음순 및 외음부에 재발하는 궤양이 많은 여성에서 관찰된다.대부분 큰 문제 없이 치료가 잘 되지만 소수에서 헤르페스나 매독과 같은 감염과 연관되어지거나 혹은 면역저하와 관련되어지는 베체트 병이 보이기도 한다.
여성의 성기에 보이는 궤양은 그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경험 많은 의료진의 세밀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여기에 성기 궤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을 소개하고자 한다.
음부헤르페스
음부헤르페스는 치명적이지는 않으나 자주 재발하는 불치의 질병이므로 정서적 불안을 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초기증상은 감염부위가 붉게 변하면서 가렵고 화끈거린다. 하나 혹은 여러개의 물집이 생긴 후 점점 커지다가 터져서 진 물이 흐르고 궤양이 생기게 된다. 감염부위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고 근육통, 관절통, 임파선 종대, 두통, 미열, 발한, 전신쇠약감, 식욕감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음부헤르페스는 며칠 지나면 딱지가 앉고 2-3주 후에는 자연히 소실 된다. 그러나 외견상 증상은 사라졌지만 바이러스균은 감염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척수신경 속으로 들어가 잠복해 있다가 긴장과 정서불안, 과다한 일광, 월경, 감기몸살, 피로, 열병, 외상 등과 같은 면역저하 상태가 오래되면 재발하게 된다. 재발은 1년에 평균 4-7회 일어나며, 증상은 첫 감염때가 재발되었을 때보다 훨씬 심한 경우가 보통이고, 첫 감염때는 약 3주 정도 증상이 지속되지만 재발 때에는 보통 7-10일만에 치유된다.
병변이 나타나는 동안에는 성관계를 금하고 수포를 터뜨리면 다른 부위에 옮을 가능성이 있고 흉터나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한한 헐렁한 바지와 면내의를 입어 공기소통이 잘 되도록 하여 환부를 건조하게 한다.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의 발생 가능성이 5-8배나 높아지므로 해마다 자궁암 세포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산부는 분만때 태아의 감염 위험성이 높으므로 분만전에 반드시 감염여부를 확인하여야 된다. 음부헤르페스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약제는 없으나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소염제 등을 병용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을 출 수 있다.
베체트병
1937년 터어키의 피부과의사인 Hulusi Behcet가 구강궤양, 외음부궤양, 안질환 및 피부병변을 주증상으로 하는증후군을 독특한 하나의 질환으로 정의함으로써 본 질환은 그의 이름을 따라 베체트 병으로 명명된 바 있다. 베체트병은 일본, 한국, 중국, 중동지역, 터어키, 그리이스, 이탈리아, 레바논등 지중해 연안국가들 이른바 실크로드를 따른 지역에서 호발 하는 지역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베체트병의 원인 및 병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며, 진단 역시 특별히 진단적 가치가 있는 검사법이 별도로 없어 임상적 증상들에 의해서 주로 진단을 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혓바늘과 같은 구내염이 이유 없이 반복될 경우
- 침을 맞거나 가시에 찔린 부위가 쉽게 아물지 않고 곪는 현상을 보일 때
- 외음부에 입이 허는 것처럼 허는 현상이 나타날 때
- 피부에 뾰루지 형태의 염증이 잘 생길 때
- 하지에 다치지도 않았는데 멍든 부위가 많이 나타날 때
- 혓바늘과 함께 눈에 통증이 있거나 흐리게 보일 때 아직까지 본 질환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 환경오염 및 중금속 중독설, 바이러스 감염설,박테리아 감염설, 음식, 기후, 인종, 지역적 특성 등이 가능한 원인들로 제시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Heat Shock Protein, 자가 면역전, 면역학적 이상 및 유전적 측면 등이 주된 병인으로 생각되어 지고 있다.
1990년 국제 베체트 병 연구위원회가 제시한 베체트병의 국제 진단기준은 다음 과 같다.
재발성 구강궤양에 다음의 증상 2가지가 있으면 베체트 병 *
- 01 외음부 궤양
- 02 눈의 증상
- 03 피부 증상
- 04 이상과민 반응검사 양성
1987년 일본의 베체트 병 연구위원회가 제시한 베체트병의 진단기준도 임상적 측면에서 적용이 용이하며 국제 베체트 병 연구위원회가 제시한 진단기준과 병용함이 도움이 된다. 주증상 4가지 중 3가지 이상이 있으면 베체트병을 진단함에 어려움이 없다. 이상과민반응 검사는 다른 말로 피부의 자극성 항진 검사라고도 하며 환자의 팔 내측에 생리식염수를 피내 주입하고 48시간 후에 주사부위에 농포형성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일단 나타나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되나 안 나타났다하여 본 질환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가시에 찔린 부위, 침 맞은 부위, 주사 맞거나 채혈한 부위 등이 바로 아물지 않고 곪는 현상을 보이는 사람은 일단 베체트병의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여 봄이 필요하다. 임상증상은 크게 4가지 주증상과 부 증상들로 나누어진다.
주 증상 4가지는 반복되는 구강궤양, 외음부궤양, 피부병변, 및 눈의 증상으로 이들 중 가장 흔히 관찰되며, 가장 흔히 초기에는 나타나는 증상은 반복되는 구강궤양 입니다. 외음부 궤양은 남자의 경우 음낭과 성기 부위에, 여자의 경우는 외음부 및 질 내에 구강궤양과 유사한 궤양이 발생합니다. 피부증상은 피부가 잘 곪으며,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하지에 나타나는 결절홍반양 병변으로 손으로 누를 경우 심한 통증을 느끼며 붉은색 혹은 멍이 든 듯한 결절들이 다발성으로 나타남이 특징입니다. 눈의 증상은 반복되는 염증이 형태로 포도막염, 홍채염 및 망막혈관 침범들의 증상이 나타나며 반복 발생되면서 실명을 초래합니다.
입- 성기- 피부 - 관절 - 눈 ?이상의 증상은 10년 사이에 단계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 증상들로는 관절증상, 부고환염, 위장관 침범 증상, 심맥관계 침범 증상, 정신신경계 침범 증상신장, 간, 호흡기 침범 증상이 있습니다. 담당 의사는 침범된 장기나 그 정도에 따라서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 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병의 활동성이 감소하므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여야 심각한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고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시켜 줄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 치료와 함께 휴식, 운동으로 증상의 조절이 가능하고 별다른 지장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치료는 크게 국소 치료와 전신적인 치료로 구분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과 병의 활동성을 억제하기 위하여 복합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게 된다. 현재까지 이 병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이 아니므로, 원인적 치료보다는 주로 개개인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조절, 삶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에 치료의 주안점이 있다. 그 동안 치료제로 시도된 약제들은 다음과 같다.
1)국소적으로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구강점막이나 피부 병변 부위에 바르거나 눈 에 염증이 있을 경우 스테로이드 점안 액을 점안하기도 한다.
2)아스피린이나 부루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 및 관절염증을 완화시킨다.
3) 통풍의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콜키신이 베체트병의 염증 완화에도 효과를 보인다.
4)경구용 부신 피질 호르몬제는 항염증 작용이 있으나 장기간 사용 시에는 여러 부작용이 알려져 있어 활동성 염증 단계에만 사용한다.
5)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 체계를 조절해 주어 염증을 가라앉히려는 시도로 여러 가지 면역 억제제가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이러한 약제를 사용하기보다는 질병의 유발요인, 임상양상, 환자의 면역상태 따라 이에 적합한 약제의 선택이 보다 좋은 방법으로 생각되며, 단일 약 제의 투여보다는 약제의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환자 자신의 면역성을 높여 나가는 복합 투여 방법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증상은 적절한 약물치료, 휴식, 운동 요법으로 잘 조절될 수 있다.
그러나 베체트병의 경과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적이고, 환자에게 따라 그 경과가 매우 다양합니다. 본 질환이 계속 진행되면 관절통, 근육통의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고, 위장관을 침범할 경우는 오심, 구토, 복통, 및 복부팽만 등이 나타나며, 중추신경계 침범 시 심한 두통이 지속되기도 한다. 중추 신경계나 심혈관계 침범 시 치명적일 수 있어 주위를 요한다.
치료가 효과적인 경우에는 대부분 1년 내지 2년 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병세가 악화되는 빈도가 점차 줄어든다. 베체트병의 임상 경과는 대체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적으로 병의 활동성이 감소한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여야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고 심각한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 01 나쁜 경우 : 중추신경계, 맥관계, 위장관계, 혹은 눈 침범
- 02 최선의 방법 : 조기진단 및 적절한 임상적 대응
베체트병의 임상경과는 매우 다양하여 장기간의 예후를 결정하기는 어렵다. 비록 예후를 결정하는 인자들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중추신경계 침범, 대동맥, 정맥질환 혹은 위장관 천공이 있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이화벨라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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